여자와 산

조회 1419 | 2012-08-04 09:25
http://www.momtoday.co.kr/board/9208
10대 : 금강산^^
바라만 보고 사진만 봐도 아름답고,
그 깊이를 알 수 없는.., 베일에 가려진 신비한 곳,
특별한 사람들이 한번씩 찾아가 보지만
비경 주위만 둘러 보고 오는 山.



20대 : 한라산 ^^
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리에 있는~
큰 맘 먹으면 한번 찾아 볼 수 있는 곳.
아직은 신비로움이 가시지 않은 대한민국에서
두번째로 높은 山.

30대 : 설악산 ^^
비록 산세는 험하고 봉우린 높지만~
그 아름다운 자태와 끊임없는 메아리에 많은 사람들의
사랑을 받고 산의 조화를 가장 잘 이루고 있는 山.



40대 : 지리산^^
백두대간의 대미를 장식하며 대한민국에서...
제일 큰 면적만큼이나 넓은 포용력으로 정상까지
찻길을 내주어 아무나 넘을 수 있는 편안한 山.

50대 : 내장산^^
평소엔 잊고 살다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 오면~..
가는 시절 아쉬워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.
저무는 가을~, 석양의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山.



60대 : 남산^^
누구나 다 알고 있고
너무 가까이에 있어 예전에 수도 없이 올라본 곳,
구석구석 셋 길까지 다 알고 있어 거의 찾지 않는 山.

70대 : 고향언덕^^*
산이라고 하기보단 어머니 품속 같은 곳.
일년에 한두번 고향길에~
멀리 바라보며 옛 추억을 회상하는 작은 언덕

이전.다음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