멀리서 집에 놀러오신 부모님이랑
정말 오랜만에 데이트 다녀왔어요 :-)
결혼하고 나서 거리가 멀다는 핑계로
자주 뵙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오시니
너무 반갑고 죄송스럽더라고요
아이들도 학교 가고 청소 다 하고 나니까
점심 시간도 딱 됐고
맛있는거 사드리고 싶어서 도산공원 쪽에 있는
프렌치 레스토랑 갔다왔어요
'레스쁘아 뒤 이브'
미쉘린 가이드에 선정 될 만큼
맛집으로 알려진 레스토랑이에요
임기학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죠:)
부모님 모시고 가면 딱 좋을 것 같은
고급스러운 분위기라 주저 없이 예약하고 갔어요
저희는 코스로 주문했어요
그게 편할 것 같아서 ㅋㅋㅋ
처음엔 식전빵을 시작으로
프렌치 메뉴를 대표하는
음식을 설명과 함께 갖다주셨어요
전체적으로 음식이 좀 짠 편이었지만
새로운 맛이라고 해야하나?
처음 먹어 본 종류이기도 하고
새로움이 느껴져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
메인 요리인 오리 스테이랑
마지막에 먹었던 크렘뷜레는
진짜 부드럽고 맛있었어요
더불어 식후 마셨던 차도 향이 좋아
따로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
부모님도 좋아하시고
여러모로 만족스러운 나들이였네요~!